잠실에서 KT 시리즈를 마무리한 LG는 하루 만에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었다. 점수는 4-2 역전승, LG가 4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
선발 임찬규는 무실점 흐름을 유지하며 96구·6이닝·6피안타·2사사구·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66일 만에 따낸 승리였다 .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3회 선제 솔로홈런, 박해민이 7월 31일에 이어 이날도 출루와 도루를 섞으며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박해민은 KBO 통산 450도루 달성이라는 개인 기록도 겸비했다 .
LG는 3회에 선제점을 내며 역전에 앞섰고 4회 박동원 2루타로 추가 득점, 7회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결정적인 리드를 가져왔다 . 반면 삼성은 2회에 다이아즈·강민호 등의 출루로 2점을 뽑았지만 이후 타선 정체와 투수 교체 없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이 경기는 LG 중심 흐름을 탄탄하게 잡은 경기였다. KT 시리즈 대승에 이어 투수진의 안배와 타선 집중력이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임찬규의 복귀 투구와 박해민의 출루능력은 수익성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 연승 흐름은 팬 결집과 콘텐츠화에 유리하며, 후반기 체력 관리가 더욱 여유로워진다는 점에서 경영 전략적으로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