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5년 기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로봇공학을 꿈꾸며 생기부도 그렇게 챙겨왔죠. 무조건 로봇공학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변화가 생긴 것은 올해 초입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었고 나름 설명회를 전전하며 상담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꿈꿔온 길을 순식간에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땐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진로와 그 이후, 그러니까 대학 졸업 후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괴리가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LG 트윈스의 팬이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하고 나는 당연히 LG 팬이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룰도 모르던 시절을 지나 수비에 열광하고 안타 하나에 현기증 날때까지 소리를 지르는 제 모습을 보고, 이게 내 직업이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츠, 그중에서도 야구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전부터 이 길을 꿈꾸던 친구들과 내가 비교가 될까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로봇공학에 맞춰진 생기부를 쓸 수는 없으니 특별한 나만의 경력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학교에서 학생심판단의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심판단을 운영하며 웹사이트를 간단하게 제작해본 경험이 있지요. 고심끝에 떠오른 것은 전력 분석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처럼 사이트 제작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너무 아마추어 같아 보인다고 생각했고, 하나하나 코드를 짜서 만들고 도메인도 사서 붙이면 진짜 멋있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 사이트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스포츠 경영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꾸준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려요!